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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기타

[Motorola] Atrix with Lapdock

KPUG에 작성했었던 글을 옮깁니다.
2012.09.21 22:55
원문링크 : http://www.kpug.kr/reviews/13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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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ock3rz 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아트릭스와 랩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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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에서 출시한 "미래형 최첨단 모바일 컴퓨터" [박스에 쓰여진 문구입니다... ^^;]

사실, 랩독 자체는 컴퓨터가 아니죠.

[11.6" 화면, 배터리, 키보드, 터치패드, USB단자 2개, 내장형스피커]로 이뤄진 하나의 Shell 과 같은 악세사리일 뿐입니다.

태블릿과 넷북 사이의 애매한 포지션을 가진 제품이죠.

 

요즘 나오는 울트라북 시리즈 같이 매우 납작하게 생겼습니다.

화면은 11.6인치 16:9 비율이지만, 도킹커넥터 부분이 추가되어 전체적으로 4:3 비율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1.6인치의 넷북이 들어가는 가방에는 들어갈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판에는 제품 인증 코드와 미끄럼방지 패드6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트릭스와 연결되는 독커넥터 부분입니다.

Micro USB[Slave]와 Micro HDMI[Input]단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Slave USB 포트는 전기를 공급받는 입장인데,

랩독의 USB 포트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Slave 포트입니다.

따라서, 아트릭스를 장착하면 아트릭스를 충전하면서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특이한 점은, Micro HDMI 단자가 일종의 "전원 스위치"역활을 합니다.

Micro HDMI단자에 무엇인가 연결이 되어야 화면도 작동하고, 마우스와 키보드도 작동하고, Micro USB에서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합니다.

즉, "랩독 배터리 충전" 이외의 모든 기능은 Micro HDMI단자에 무엇인가 연결되어 있어야 작동합니다.

[후속작인 랩독100 부터는, 따로 전원버튼이 존재합니다]

 

내장되어 있는 터치패드 입니다.

멀티터치는 지원 하지 않습니다.

좌클릭, 우클릭버튼과 터치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감도는 기본적으로 조금 둔감한 편입니다.

좌측 상단에 LED로 패드의 ON/OFF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LED 부근을 가볍게 두번 터치하면, LED가 꺼지고, 터치패드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다시 두번 터치하면 켜집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터치패드에서도 많이 쓰는 방식이죠.

 

키보드 입니다.

넷북의 키배열과 유사하게 되어있습니다.

키압력은 딱 좋다 싶은 수준입니다.

키높이도 적당합니다.

전반적으로 타이핑 하는 느낌은 맥북에 내장된 키보드와 비슷합니다.

 

팜레스트 부분와 전체 프레임은 메탈로 되어있습니다.

악세사리 특성상, 발열은 모두 연결된 기기와 독커넥터 우측부분[전원관련 회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랩독은 전체적으로 항상 차갑습니다.

 

터치패드 하단에는 랩독 배터리 인디게이터 LED가 존재합니다.

우측의 "배터리 아이콘"이 새겨진 버튼을 누르면 사진과 같이 LED가 점등됩니다.

총 5개의 LE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잔량을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LED가 0칸이 되면, 키보드백스페이스키 윗편에 있는 충전 LED 인디게이터가 붉은색으로 점멸합니다.

[20분정도후에 랩독이 꺼집니다]

배터리 용량은 36wh입니다.

[3.7v 기준 9730mAh, 7.4v 기준 4865mAh 입니다.]

아트릭스를 연결하고 화면최대밝기, 무선 마우스 리시버 하나 장착한 상태로 약 4시간 반동안 인터넷 서핑이 가능합니다.

 

후면의 스피커 홀, 충전포트, USB 포트 입니다.

스피커의 음질이나 음량은 딱 "쓸만한 수준의 핸드폰 스피커"수준 입니다. 일반적인 넷북의 스피커보다 조금 성능이 떨어집니다.

충전포트는 랩독 자체의 배터리를 충전하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19V 1.98A의 충전 어뎁터가 연결됩니다.

배터리를 모두 소진한 후, 충전어뎁터를 연결하면 2시간만에 완충이 됩니다.

2개의 USB포트는 독커넥터 부분의 USB와 "허브"형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트릭스를 독커넥터에 연결한 모습 입니다.

아트릭스에 젤리케이스를 씌운 채로도 연결이 가능하긴 합니다. [겨우 연결되는 수준입니다.]

 

이동하면서 사용하기에는 불안한 구조입니다.

랩독의 무게는 1.1kg 입니다.

 

후면 USB 포트에 RF 2.4Ghz 무선 마우스 리시버를 연결하면,

딱 웹 브라우징 머신이 됩니다.

[리뷰에는 소위 말하는 "풀우분투"가 올라간 상태의 아트릭스를 사용하였습니다]

 

눈에 잘 띄진 않지만, 밝기 조절 OSD를 찍은 사진입니다.

밝기 조절 부분은 랩독의 LCD 부분에서 자체적으로 처리되어 OSD로 현제 밝기가 표시됩니다.

[밝기 조절은 키보드키로 조절 가능합니다]

 

우분투의 음량조절 인디게이터 입니다.

랩독의 키보드로 음량 조절키를 누르면, USB 신호로 본체의 음량 출력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즉, 랩독 스피커의 출력량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랩독에 장착된 시스템의 사운드 출력을 조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풀우분투를 올렸을때 만나는 Xwindow 화면 입니다.

풀 우분투라고는 하지만, Arm 기반 우분투에다가 "우분투 9"이라는 제약에 걸려, 정상적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은 몇 안됩니다.

대부분의 패키지들이 "의존성"문제에 걸려 설치가 되지않고,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WiFi 컨트롤 패널 입니다.

아트릭스의 WiFi를 컨트롤 합니다.

 

파이어폭스 4.0.1 입니다.

아트릭스의 풀우분투에서 설치 가능한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 4.0.1과 크로미움[현제 크롬의 전신] 밖에 없습니다.

크로미움은 설치방법이 매우 복잡하며, 관련 패키지들이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상태라 설치해보지 못했습니다.

파이어폭스 4.0.1은 버전이 낮아 설치가능한 애드온이 몇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마우스 제스쳐 Addon, Xmarks[북마크 동기화, 열린 페이지 동기화]Addon 은 설치가 되어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다만, 파이어폭스가 메모리를 너무 많이 먹어 메모리 관리자에 의해 킬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크로미움은 메모리를 적게 먹어서 쾌적하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설치 불가능한 상태인 것이 아쉽습니다.

 

F11을 눌러 풀스크린 브라우징 모드로 진입하였습니다.

딱 "웹"북입니다.

랩독에서 파이어폭스로 웹브라우징을 하다가 아트릭스를 탈착하면, 웹탑 어플리케이션이 작동하여

파이어폭스에서 보고 있던 웹페이지를 아트릭스의 웹브라우저에서 띄울 것인지 물어봅니다.

어디서나 이동하며 편리하게 웹브라우징을 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적으로 잘 다듬어놓았습니다.

 

Alt+Tab으로 프로세스 전환이 가능합니다.

하드웨어 성능의 태생적 한계 때문에 그리 빠릿빠릿하진 않습니다.

 

여러 태스크를 띄워본 사진입니다.

지금은 오라클에 인수가 되어 다른 이름으로 바뀌어 버린 OpenOffice PowerPoint와 LXTerminal, 파이어폭스를 구동하는 화면입니다.

OpenOffice 하나도 구동하기 힘들어하는 수준입니다.

 

1GB라는 메모리중, 반정도를 아트릭스의 안드로이드+우분투에서 항시 점유하고 있습니다.

파이어폭스에서 탭 3개정도를 켜면 30%정도를 점유하는데, 그 때부터 메모리 관리자가 메모리 부족 경고를 하다가, 파이어폭스를 강제동료 시켜버립니다.

풀우분투나 순정웹탑, 둘다 메모리 부족에 허덕입니다.

 

LCD 화면 입니다.

11.6" 1366x768의 해상도 입니다.

 

상단 시야각과 하단 시야각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노트북에 들어간 패널 수준입니다.

반응속도나 색감은 좋은편에 속합니다.

 

 

 

 

 

간단한 아침식사와 함께 잠깐 웹서핑 하기엔 딱 좋습니다.

유튜브로 영상감상도 무리없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가 있습니다.

 

사용하는 내내 모바일용 Arm 듀얼코어 [Tegra 2]로는 우분투와 안드로이드를 동시에 구동하기는 조금 벅차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트릭스의 3G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Citrix 리시버와 같은 원격 접속용 클라이언트의 역활로써는 제격입니다.

 

모토로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한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꽤나 매력적인 플랫폼으로써 아트릭스+랩독을 출시한듯 합니다만,

랩독자체의 가격이 매우 말도안되는 가격책정[공식가격 46만9천원]으로 인해 실패한 케이스라고 보여집니다.

"아트릭스 전용"이라는 아쉬움도 있구요. [다른 방면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몇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후속 제품으로 랩독100, 랩독500과 같은 제품도 나왔지만 여전히 가격이 비쌉니다.

KT에서 최근에 출시한 스파이더 랩탑도 297,000원이라는 애매한 가격책정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이러한 웹북형태의 Shell 악세사리는

기본형이 10만원 초반, 고급형이 20만원 초반 이어야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질적으로 기능적 측면에서는 넷북보다 부족한데, 넷북보다 비싸거나 엇비슷한 가격으로는

이성적인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될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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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Atrix with Lapdock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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