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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해보기

닭볶음탕(닭도리탕) 양념을 만들어 보다.

안녕하세요. Lock3rz입니다.

닭볶음탕 양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레시피 원문은 이쪽입니다.

(http://amyzzung.tistory.com/526)


일요일 저녁마다, 집에서 가족요리를 해먹는데요.

이번주에는 닭볶음탕을 해먹었습니다.

장보러 갔을 때, 뭔가 빠뜨렸다... 했는데

무려 '닭볶음탕 양념'을 빠뜨렸더라고요...

항상 양념장을 사다가 재료 썰어넣고 50분 끓여서 먹곤 했는데...

그 양념장을 안사온 것입니다. 흑흑.

그래서 급하게 구글에 '닭볶음탕 양념'이라고 검색해서 나온 레시피대로 만들어 봤어요.

고추장 3숫갈

고추가루 2숫갈

간장 6숫갈 -> 4숫갈로 줄임

설탕 3숫갈

물엿 2숫갈 -> 올리고당 2숫갈

요리술 1숫갈

다진마늘 1숫갈

다진생강 1/4숫갈

후추조금

물 400ml

입니다.

레시피는 닭 800g 기준인데, 홈플러스에서 파는 닭볶음탕용 세트는 1.2kg입니다.

저희집은 워낙 싱겁게 먹어서 비율 조절 없이, 800g 레시피로 그냥 했어요.

여기에, 간장도 2숫갈 줄여서 4숫갈만 썼거요.

짜면 아부지께서 아예 안드세요. ㅎㅎ


전날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과 요리하려고 손질한 당근과 감자 입니다.

당근은 작은 것으로 반개, 감자는 굵직한 것으로 1알 썼네요.

감자를 너무 얇게 썬 거 같아요. 1/4등분만 해도 충분한데...


원래는 그냥 모든 재료가 다 잠길만한 물양에,

한꺼번에 다 넣고 50분 정도 '탕'을 끓이는 식으로 간편하게 했는데,

양념장이 달라졌으니, 레시피에 나온대로 최대한 따라 해 보았습니다.

10분 정도 닭을 애벌삶기 해주었습니다.

그냥 끓는 물에 씻듯에 닭을 삶으라고 하시네요.


삶은 물은 버려줍니다. 기름이 좔좔, 죽은 피가 졸졸 나와요.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재어둔 400ml 양념장을 투하 합니다.

고추가루가 좀 오래된 것이라 색이 좀 탁하네요...


팔팔 끓여줍니다.

800g 기준인데, 1200g 양을 넣고 끓여서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

팔팔 끓이다가 100ml정도 한차례 부어주었습니다.


뒤적뒤적하다가,

너무 더워서 멀찌감치에서 사진만 찍습니다. ㅎㅎ

아참. 끓이다가 중간에 참기름 1/4 숫갈 정도 넣었어요.

기름기가 너무 없을 듯 해서요.


완성된 사진은 안찍었네요.

제가 먹을 것 한국자 퍼서 사진찍고

게걸스럽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 다 끓였을 때 쯤에 파 넣는 것을 깜박했어요.

한창 먹다가 파 넣는거 깜박했다고 말하니깐

아부지께서

"

야,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그런말 하니까 갑자기 맛 없어지려고 하자너

"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쓸데 없는 말을 해가지고는.


일단, 닭을 애벌삶기 해주니

국물에 기름기가 많이 줄어서 먹기도 덜 부담스럽고요.

설거지도 수월해서 아부지께서 매우매우 좋아하셨습니다. ㅋㅋ

원래 저는 국물이 부담스러워서 국물에 밥말아 먹지는 않는데요

이번에는 한그릇 뚝딱 말아먹었네요.

먹고 난 후에도 부담스럽지도 않고요.


아주 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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