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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루엣 카메오3/가이드

카메오3의 작동원리와 칼날, 매트, 도구들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Lock3rz입니다.

커팅 플로터, Sihouette Cameo3의 작동 원리와 칼날, 매트, 기타 도구들에 에 관한 포스팅 입니다.


x으로 칼날 카트리지가 움직이고, y축 방향으로는 롤러로 절단 대상을 움직여 커팅하게 됩니다.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칼날이 끌리듯이 정렬되는 원리로 절단합니다.

이 때문에, 실제 커팅 들어가기전에, 커팅 여백에서 칼날을 시험으로 찍어 그어 칼날을 정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개의 카트리지가 내장되어, 한번의 커팅에 두가지 작업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종이모형 전개도 커팅시

빨간 카트리지에는 커팅용 칼을, 파란 카트리지에는 칼금용 칼이나 볼펜홀더를 장착하여 한번에 처리 가능합니다.

중간중간에 칼날 교체를 위한 잠시 멈춤 기능도 제공합니다.

빨간 카트리지가 누르는 힘이 더 크다고 하니, 재질이나 용도에 따라 카트리지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칼금을 넣는데 빨간 카트리지를 쓰면... 칼금이 아니라 절단이 되어 버릴수도 있어요...;;;)


혹은, 종이모형의 골격지 커팅할 때,

부품 번호를 프린터로 인쇄하고 카메오3로 돔보마크를 인식해서 커팅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오3로 부품번호를 그리고, 그대로 커팅할 수도 있습니다.


칼날은 매우 날카로운 송곳 모양의 칼날을 사용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자동 칼날은 1mm까지 커팅 가능합니다.

자동 칼날 본체의 밑면이 눌리면 칼날 깊이가 변경되는 방식입니다.

본체 옆의 빨간 눈금을 보며 손으로 눌러 수동으로 조정 가능합니다.

자동 칼날의 칼 맞추는 소음이 꽤나 시끄럽고 오래걸리는 편입니다.

현재 칼날 상태를 모르고, 무조건 1mm를 지나 0mm로 내려 맞췄다가 목표 칼날 길이로 맞추는 방식이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현재 0.3mm로 설정된 자동 칼날이 0.4mm로 맞추도록 하면,

8번 딸깍딸깍하여 0mm로 맞춘뒤, 4번 딸깍딸깍하여 0.4mm로 맞추는 방식입니다.

현재 상태를 저장하거나 유추하는 방식 없이, 0mm인 상태만 인식하는 기계적 설계의 한계로 보이네요.


커팅 명령을 내릴때,

자동 칼날(자동 블레이드)로 해두면 이미 칼날 길이가 맞춰져 있어도, 

커팅할 때마다 딸깍딸깍 정렬하기 때문에, 수동 칼날(레칫 블레이드)로 설정해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 기능 때문인지, 카트리지 슬롯 모양을 제한을 두어서

기본 제공되는 자동 칼날은 빨간 카트리지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버튼식으로 0.1mm단위로만 변경 가능합니다. 0.15mm 등의 깊이는 설정 불가능해요.


별매인 딥커팅 칼날은 2mm까지 커팅 가능합니다.

ebay에서 배송비 포함 $23정도에 구매했네요.

국내가격은 33,800원이네요

수동 방식이기 때문에, 손으로 돌려 원하는 칼날 길이를 맞추고 넣어 주어야 합니다.

빨간 카트리지, 파란 카트리지 모두 사용 가능해요.

노브를 회전시켜 아날로그 식으로 칼날 길이를 설정하기 때문에, 0.15mm 등의 깊이 설정 가능합니다.

종이모형 칼금을 넣을때 

150g/m^2기준 대략 0.03mm정도로 설정하고 강도1로 커팅하면 적당히 칼금이 들어갑니다.


내구성이 3배 더 강하다는 프리미엄 칼날 [텅스텐 강화 칼날] (수동)도 있으나,

종이모형용 커팅으로는 기본 자동 칼날도 내구성이 충분히 우수해 보입니다.

아마도 메탈 스티커지, 패브릭 재질의 재료 등을 자를 때 사용하기 위한 것인 듯 해요.



펜홀더도 별매합니다.

볼펜 굵기에 맞춰 쓸수 있게 s,m,l 3가지 사이즈의 어뎁터를 제공합니다.


다만, 펜홀더의 내구성이 좀 약합니다.

고정용 나사홀이 패인 부분이 너무 얇아서, 구조적으로 크랙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펜이 고정되는 힘이 가해지는 부분인데... 조금 아쉽네요.

사용한지 1달만에 크랙이 생겼어요. ㅠㅠ

크랙 생기기 전에 미리 알루미늄 테이프 등을 보강해 두고 사용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단순한 그림이면, 프린터로 인쇄 안하고, 스케치 후 바로 커팅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특히, 종이모형 칼금용으로 다쓴 볼펜을 끼워서 사용하면 딱 좋아요!

칼날이 무뎌지지 않는 이상, 자동 칼날로는 최소 길이인 0.1mm에 자르는 힘을 최소 값인 1로 해도 종이가 잘 베어지기 때문이에요.


기본 제공되는 매트입니다.

접착력이 엄청 강합니다.

종이는 붙였다가 떼면, 찢어지거나

펄프 단위로 분리되어 버립니다.


종이모형 커팅용으로는 커팅홀드 - 라이트홀드 (20,300원) 구매를 강력 추천합니다.

기본 매트는 너무 강력한 접착력 때문에, 별매인 스페츌러를 열심히 사용해도 결국 모서리 부분등을 뜯어낼 때 도면이 잘 찢어집니다.


커팅재료를 붙였다, 떼었다 해야하는 사용 특성상 매트의 접착력이 점점 약해지게 되죠.

접착력이 너무 강력하면, 재료 떼어 낼때 애를 먹고요.

접착력이 너무 약하면, 커팅이 제대로 되질 않습니다.

또, 떼어내고 나서 접착 잔여물도 잘 묻지 않아야 하죠.

위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접착제가...


있습니다!

3M 재접착풀을 추천합니다.

포스트잇에 미리 발려져 있는 접착제를 딱풀화 시킨듯 한 제품인데요.

보통 5~6매 커팅하고 접착면에 한번 펴발라 주면 적당한 듯 해요.

처음에는 잘 모르고 매 커팅시 마다 발라주었는데,

커팅된 도면에 끈쩍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많이 발라주는 것도 좋지는 않아요.
너무 적게 바르면 커팅도중 종이가 움직이거나 떠버려서 커팅이 제대로 안되고 종이가 울 수 있습니다.

같은 3M에서 나온 임시고정용 스프레이가 사용하기에는 편하다고 하는데,

가격도 비싸고, 스프레이 특성상 환풍이 잘되는 환경이 필요해서 그냥 딱풀 사용중 입니다.


커팅후에 종이를 뜯어낼때, 넓은 끌 같은 도구가 있으면 좋습니다.

별매품인 스패츌러가 있는데요.

무려 9,500원 입니다.

만듦새는 좋은데, 기능은 그저그래요.

특히 종이모형용으로는, 얖쪽 날이 너무 무디고 좁아서

활용성이 적습니다.

그래서

저는 플라스틱 면도칼 사용중인데요.

도면 고정할때 쓱쓱 훓을때나

도면에남은 이물질 제거할때도,

도면 뜯어낼때도 모두 탁월합니다.

강력추천합니다!

플라스틱이라 매트가 손상될 염려도 없어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항공우편값 포함 $3정도에 구매했네요.

플라스틱 면도칼10개, 손잡이 포함이에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plastic razor

로 검색하면 나와요

(링크 : https://www.aliexpress.com/af/plastic-razor.html?SearchText=plastic+razor&d=y&opensearch=true&blanktest=0&origin=n&isViewCP=y&jump=afs)

서비스로 메탈 면도칼도 하나 들어 있었네요...

팔면 뭐남지;

심지어 1.7딸라에 파는 셀러도 있네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