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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나의일기

2013년 8월 30일 금요일


2013년 8월 30일 금요일

오늘은 각개 전투 교육을 시작 했다. 주간 보행 전술 및 야간 보행 전술을 배웠다. 아마 교육 내용 상 포함 되어 있는 듯 싶지만 주간 포복(낮은 포복, 높은 포복, 응용 포복)시 얼차려를 받으며 실습을 하였다. 팔목과 무릎이 쓸리고 까지고. 따끔거린다. 팔다리도 욱씬 거리고... 점심시간에 같은 교회에 다니는 ㅇㅇ을 만났다. 신기하다. 세상은 좁고 좁다. 편지 한통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버지께서 인터넷 편지를 써 주셨다. 옆 전우가 옮겨 적어 갈 정도로 멋진 문장도 적어 주셨다. 감사하다.

오늘의 한줄 평 : 못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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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병장에서, 훈련장에서

구르고 또 구르고

기고 또 기고

훈련소의 꽃인 각개전투 교육이 시작된 날이었네요.

군생활 내내 사회에서 알던 사람을 딱 한번, 훈련소에서 만났습니다.

다니던 교회에서 얼굴정도 알던 사람이었어요.


옆사람이 적어간 글귀는

"

유격장까지 야간행군해서 다음날 아침에 입소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는 웅성거리다가 나중에는 조용해진다.

오로지 발걸음만 움직이고 있을뿐....

"


엥? 싶은 문구인데, 그 사람한테는 마음을 움직이는 문구였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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