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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나의일기

2013년 10월 2일 수요일

2013년 10월 2일 수요일

오늘 자대 배치가 이뤄졌다. 각 부대 버스가 차례대로 와서 전우들을 태우고 갔다. 점점 비어져 가는 생활관을 보면서 쓸쓸함과 아쉬움이 느껴졌다.

00포병대대, 사자 부대에 도착하니 또 다시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부대로 들어와 주임원사님과 상담을 하고 사우나를 갔다. 신병 전입시 주임 원사님의 배려로 진행 되는 것이라 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내 직책은 무전병이라고 한다. 관측에서 근무할지, 통신에서 근무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늘의 한줄 평 : 다시 정신 바짝 차리자.

//

그렇게 7주간 동고동락하던 동기들과 뿔뿔히 흩어졌네요.

삶은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는 것이라는데

이별은 언제나 아쉽고,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자대가서 주임원사님과 목욕탕에 갔을때는...

오랫만에 탕에 들어가서 기분은 좋았는데,

눈치 보지 말라고 아무리 하셔도

눈치 볼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ㅎㅎ

갓 훈련소 수료한 이등병들이 V가 네가 박힌 주임 원사님앞에서

쭈빗쭈빗, 머쓱머쓱 할수 밖에 없지요.


그래도 이렇게 자대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표현해 주시는 주임원사님이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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