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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나의일기

2013년 8월 15일 목요일


2013년 8월 15일 목요일

오늘은 8.15 광복절이다. 공휴일은 쉬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공휴일엔 교육만 않받을 뿐, 밀린 빨래며 청소등 생각보다 할일이 많다. 오침도 잤다. 1시간 정도 잤다. 부모님께 편지도 작성했다. 'Remeber 727'라는, 한국전 기념 행사에 관한 영상도 시청하였다. 슬슬 심심해지는지, 전우들이 오목 등의 보드게임을 만들어 놀기 시작했다. 마음대로 자판기에서 뽑아먹던 전우들이 얼차려를 받고 우리들도 덩달아 자판기 이용 1주일을 금지 당했다.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마음은 조금 무겁다.

오늘의 한줄 평 : 하루하루 시간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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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훈련소들은 PX도 일주일에 한두번 사용 가능했다고 하는데, 

1사단 신교대는 막사 복도 중간에 있는 자판기가 전부였습니다. 

얼음 가득에 종이컵 반쯤 나오는 오렌지주스, 초코우유 등이 한번에 300원이었던가 200원이었던가... 

가격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한 명이 뽑아오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한입만'을 시전하던 생활관 친구들. 

왠지 모르겠지만, 저는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먼저 와서 마실래? 하고 주는 친구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불쌍해 보였나? ㅋㅋ; 

시원한 사이다 한 캔, 콜라 한 캔이 간절했던 훈련소 생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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