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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나의일기

2013년 9월 3일 화요일

2013년 9월 3일 화요일

오늘 오전에는 각개 전투 숙달을 했다. 오후는 더운데, 아침 저녁으로는 춥다. 춘추활동복 착용이 허가 되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각개 전투 종합 평가를 봤다. 철조망 하단통과에서 낙제를 했다. 13개 항목중 10개 이상 합격해야 하는데 4개를 불합격 했다. 오늘도 어찌어찌 끝났다. 8월 28일에 부친 어머니의 편지가 도착 했다. 안녕하시다는 소식에 조금 안심이 된다. 각개 전투시 탄흔지에서 나무그루터기로 약진하다가 넘어졌었다. 민망함과 아픔을 뒤로 하고 곧바로 총을 다시 집어들고 약진 하였다. 내 모습을 본 ㅇㅇㅇ분대장님께서 멋있다며 상점 3점을 주셨다. 열심히 하다 보면 뭔가 얻는다. 얻을 생각 없이 열심히 하다 보면...

오늘의 한줄 평 : 바라지 말고, 앞만 보고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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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개전투 코스중에 자갈길을 횡단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부분대장조 약진 앞으로! 를 외치고 횡단하는데,

이런... 발을 헛딛여 그대로 꼬꾸라졌습니다.

몸 추스릴 겨를도 없이 바로 일어나 앞으로 달려가 엄폐하며 엄호사격 하였습니다.


훈련조교가 

넘어지면서도 총을 꼭 부여잡고

앞으로 달려가는 저를 보며

'영화 보는 줄 알았다'고 했었습니다.


여기저기 까지고 욱씬욱씬 했지만

200고지까지 간다

라는 생각 밖에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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