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0일 화요일
오늘은 5시에 기상하였다. 오전 교육 시간에 자세 교정과 바둑돌을 이용한 격발 연습을 하였다. 또한 영점사격을 위한 가늠쇠/가늠자 초기화 작업을 하였다. 탄도에 따른 탄착도 간단하게 배웠다. 오침전에도 청소하고, 오침 후에도 청소를 했다. 오후~저녁시간대의 야간 교육시간에 영점 사격장에서 사격예행연습을 진행하였다. 예행 연습임에도 실전훈련과 같이 임했다.
오후 4시쯤 부터 전부대의 정수기 사용이 전면 금지 되었다. 수통에 미리 받아 뒀던 반저옫의 물을 훈련/교육 받으며 다 마셨다. 1캔 남겨두었던 음료수까지 마셨으나 목마름은 해갈되지 않았다. 뜨거운 물을 마시는 인원도 다수 있었다.
오늘의 한줄 평 : 물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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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대 전체가 정수기 수질 검사에서 불합격을 맞았다고 했었나요.
하여튼, 식수 단수가 되었었습니다.
선풍기 2대로 여름을 버티고 있는데...
자고 일어나면 사우나 한듯이 땀으로 흥건한 여름인데.
식당에서 국통가득 물을 열심히 끓여서 퍼다 날라 주었지만.
그 뜨거운 물 마져 부족했습니다.
목 마른데 바닷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듯한 갈증이 가득했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수돗물 들이키던 사람들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마시지 말라고 통제하긴 했습니다만...
참을수 없는 갈증을 어떻게 합니까...
무더운 여름날 여름날,
뜨거운 물마져 없어서 못마셨던 그때의
타들어가는 목과 마음은 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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